이곳 일대는 사천왕사를 짓기 전부터 신유림이라 하여 신성하게 여겨왔던 곳인데, 신라 선덕여왕이 죽기 전 "내가 죽으면 도리천에 묻어달라"고 했는데, 도리천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 꼭대기 즉 사천왕 위에 있는 부처님의 세계인데 어떻게 인간이 그곳에 무덤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어리둥절해 하고 있을 때, 여왕이 "낭산 기슭이 바로 도리천이다"라고 알려주자 그 말을 좇아 이곳 낭산 기슭에 여왕의 능을 만들었다. 선덕여왕이 죽은 지 31년 후에 이르러 왕릉 아래인 이곳에 사천왕사를 세우게 되었으니, 여왕의 예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하였다.

이 절은 삼국 통일 후 신라가 부처의 힘으로 당나라의 세력을 막아내고자 한 호국의 염원으로 세운 절이었으나, 지금의 금당터, 목탑터, 거북형의 비석받침대, 당간지주 등만 남아 있고, 더구나 일제 시대의 철로개설로 유적의 일부가 파괴되기도 했다. 

음.. 능지탑, 중생사 마애삼존불, 선덕여왕릉 등이 있는 낭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경주에서 울산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화랑교육원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 삼거리에서 좌측에 보이는 곳이 바로 낭산인데 마을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있습니다.. 그 입구가 바로 사천왕사지 입니다..

저희집이 울산인데요.. 울산에서 경주로 가다보면 목이 잘린 거북이와 돌기둥 2개가 있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사실 잘 몰랐습니다..

근데 제가 답사를 하면서 이곳이 바로 사천왕사지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지만 가보면 당간지주와 절터뿐입니다..

언덕에 올라 바라보면 앞에 소나무 숲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망덕사지 이구요.. 사천왕사지와 망덕사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가까이에 있습니다..

이미지 자료는 없으나 망덕사지와 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