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사 앞을 흐르는 덕지천을  타고 노리천까지 이어지는 길이 9㎞의 수타계곡은 마치 사람의 손으로 꾸며진 정원이나 휴양지처럼 기암절벽과 울창한 관목숲이 조화를 이뤄 나무날데 없이 아름답다.

    벼랑아래로 소와 여울이 줄곧 이어지는 등 아기자기한 계곡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계곡 안에는 다른  계곡에서 보기드문 흰 모래사장이 있어 매우 인상적이며 깨끗이 씻어놓은 듯 한  넓은 자갈밭도 있어 큰 강가의 자갈길을 걷는 기분도 느끼게 해준다.

    주차장에서 5분쯤 걸어가면 아치형  황교를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자갈밭과 모래둔덕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또 거기서 다시 5∼10분쯤 더 올라가면 용담소 주변에 널찍널찍한 바위도 있어 좋은 쉼터가 된다.

    수타계곡은 오르면 오를 수록  진풍경을 느낄수 있는데 그 중 용담소에서 공작산 중턱에  있는 관목숲은 더욱 장관이다. 수타사  입구 주차장을 중심으로 농가를 비롯해  민박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즐비하며  민박 1호집에 전화예약을 하면 알맞은 방을 안내해 준다.

    이 곳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별미로 시골 음식의 담백한 맛과 시원한 육수맛이 일품인 막국수와 영양이 풍부하고 스테미너에 좋은 양곱창이 유명하다.

    홍천읍에서 수타사까지는 승용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인근에 가리산 자연휴양림과 홍천온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