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어릴 적 내 친구, 푸른 파도 마시며 젊은 바다의 아침을 맞는다...." 최백호의 노래 '영일만 친구'는 영일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가요일 것이다. 갈매기 나는 수평선 너머 해가 떠오르는 곳 영일은 그 이름마저도 해를 맞는 다는 뜻이 있는 해맞이 명소다.

대보리 장기곶은 포항시 남동부 바다쪽으로 돌출해 포항시의 해변을 보호하듯 감싸고 있는데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할 때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다. 행정구역상으론 포항시 대보면 대보리와 구만리의 암석 해안 일대가 된다.

대보리는 매년 해돋이를 보려는 여행객들로 도로가 온통 주차장이 되다시피 한다. 울릉도나 독도 섬을 빼놓고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해가 돋는 이곳에서 해돋이 장관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잠을 아껴야 한다.

<=포항장기곶 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