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타고 삼척을 지나 약 4킬로미터를 북상하다 보면 추암 안내판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북쪽에서 내려가는 경우 동해를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왼쪽으로 추암 간판이 보이므로 찾기가 어렵지 않다.

추암은 우리나라 최고의 일출 포인트다. 수년전에는 극장이나 텔레비전에서 애국가의 첫 소절에 해뜨는 장면에 나오던 그 촛대바위가 이곳에 있다. 마치 송곳을 꽂은 듯 하늘을 향해 선 촛대바위는 주변의 바위들을 압도하듯 시선을 모은다. 일출시에는 서울 등지에서 기차를 타고 새벽같이 달려온 해맞이 여행객들로 촛대바위 주변은 항상 사람이 붐빈다. 수평선에 붉은 해가 솟을 무렵이면 갈매기가 날기 시작하고 진홍빛 하늘은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촛대바위 옆의 추암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민박집들이 운집해 있다.

<= 추암 촛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