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항에서 13km 정도 떨어진 한산면 비진리 외항마을의 천연백사장으로 500여미터의 백사장이 길게 뻗다 개미허리 모양 날씬하게 뉘어있는 특이한 입지의 천연해수욕장이다.  안섬과 바깥섬을 이어주는 다리역활을 하고 있으며, 동.서 양쪽에 바다를 끼고 있어 보통 한쪽 바다만 바라보고 있는 다른 해수욕장들과 다르다.

백사장의 서쪽은 은모래빛 백사장의 잔잔한 호수인 반면, 동쪽은 몽돌 자갈밭으로 거센 물결이 와닿는 파도밭이다. 흰 모래알이 보석처럼 흩어져 있고 수심이 얕으며, 수온이 적당하여 여름철 휴양지로 적격이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감싸고 있고 도처에 낚시터가 있어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해변 언덕에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수십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루며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