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군 서신면에 있는 제부도는 심한 조수간만의 차
때문에 하루에 두번씩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이다.
바다 한가운데로 나있는 2.3km의 시멘트길을 달려 섬에 닿으면 제부도의 상징인 매바위를
만나게 된다. 매바위는 제부도에 딸린 또 하나의 작은 섬으로 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 수 있다.
수원에서 시작되는 제부도 가는 길은 주변이
조용하고 깨끗해 한번쯤 달려보고 싶은 드라이브 길이다.
드라이브는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시작된다. 수원역 앞길인 역전 로를 이용해 오산쪽으로 500m만
가면 지하도를 타게되고 지하도에서 우회전하면 발안쪽으로 빠지는 43번 국도로 연결된다.
4차선로 길을 달려 5km를 더 가면 오목천삼거리/발안쪽으로 가는 43번 국도를 버리고 남양쪽으로
향하는 오른쪽길 306번 지방도를 탄다.
길은 이곳부터 1차로로 변하고 통행량도 눈에 띄게 줄어든다. 오목천삼거리에서 화성군 송산면까지는
22.3km. 송산에서는 서신 쪽으로 연결되는 309번 지방도를 타야 한다.
송산에서 서신쪽으로 1.7km를 달리면 조그만 고개가 시작되고 고개 초입에서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대부도 입구 삼거리. 제부 도나 대부도를 찾으려면 이곳에서 우회전해야 한다.
대부도 입구에서부터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4.7km 달리면 T자형 갈림 길이 나타난다. 왼쪽이 제부도,
오른쪽이 대부도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좌회전 해서 조그만 고개를 하나 넘으면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고 6km를 더 가면 제부도입구인
검문소가 나온다.
검문소를 지나 바다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길을 달리는 기분은 그야 말로 신비함 그 자체이다. 2.3km의
바닷길을 달려 제부도에 닿으면 매표소이다.
제부도는 섬을 끼고 총 연장 5.1km의 일주도로가 나있다. 일주도 로의 대부분이 아직 비포장이다.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1.6km를 더 가면 주차장이 보이고 매바위 앞에 다다른다.
제부도 드라이브의 하일라이트는 매바위로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세개의 기암이다. 바닷물이 빠지면
모래밭을 따라 들어갈 수 있으며 매바위 주변에서 굴을 딸 수 있다.
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