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하늘거리는 목초들의 춤사위. 그 위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들. 제주시에서 봉개동 방향으로 17km를 달리다 보면 파아란 하늘빛 아래 명도암 관광휴양목장이 드러난다.

관광 휴양목장은 야트막한 '인생이 오름'(396m)을 끼고 활짝 퍼져있다.

푸른 목초지 위의 네덜란드식 풍차가 이국적인 정취를 안겨주는 관광휴양목장.

이곳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풍경과 더불어 마치 동화속의 한 장면을 연출해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좋다. 목장입구를 조금 지나 작은 연못 다리를 건너면 열대�育� 키우는 '유리궁전'이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이 '유리공전'에서의 결혼식도 올릴 수 있고 신혼부부를 맞기 위한 아늑한 호텔도 예쁘게 단장돼 있다. 초지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승마클럽 하우스가 눈에 띈다.

제주에서의 멋진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조랑말잔등에 올라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즐겁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에는 스위스 풍의 멋스런 커피숍에 들러 차를 한잔 마시는 것도 좋을 듯. 차를 마시며 초지를 바라보노라면 처음 이곳에 들어설 때의 설레임 그대로, 기분이 새로워진다.

위치 : 제주시 봉개동
가는길 : 승용차로 동부산업도로를 타고 봉개동을 지나면 오른편으로 표지판이 보인다. 그길로 약 3km만 달리면 된다.
요금 : 일반, 학생 - 1,000원(제주도민 50% 할인)
개장시간 : 08 : 30 ~ 21 : 30
문의 : 064) 721 -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