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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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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충사는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다. 그러나 그곳에 살아 숨쉬는 애국지사의 넋과의녀의 거룩함이 있어 감성의 환기가 된다.
모충사는 사라봉 공원 남쪽 기슭에 말끔하게 단장돼 있다. 조국 독립을 위해 일본에 항쟁하다 순국한 열사와 의녀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모충사. 그만큼 모충사 경내는 엄숙한 분위기다. 모든 것이 고요하게 잠든 듯, 사시사철 기념탑을 지켜주는 향나무와 새소리가 고즈넉해 더욱 경건한 분위기를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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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충사 중앙을 올려다 보면 20여m 높이로 하늘을 찌른 의병항쟁 기념탑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왼쪽으로는 순국지사 조봉호의 기념탑이 솟아있고 오른쪽으로는 의녀 김만덕은 정조때 (1794년) 제주에 큰 흉년이 들어 제주 백성들이 굶어서 죽어가자 자신이 장사해서 어렵게 모은 돈을 선뜻 내놓아 제주사람들을 살려낸 '제주의 어머니'. 김만덕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만덕기념관을 둘러본 후 모충사를 나오니 마음의 평정을 얻은 듯 발걸읆이 가벼워 진다. 걸음을 떼자 제주시 우당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도로가 선하게 눈에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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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 제주시내에서 조천행 시내버스나 좌석보스를 타고 우당도서관 입구에서 내려 5분정도 걸어간다. 요금 : 무료 개장시간 : 09 : 00 ~ 18 : 00 (연중무휴) 문의 : 064) 722-0614 |
